[여성계 소식]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억압받는 여성에게 빵과 장미를!

1 women

2 women 3 women 4 women 5 women 6 women 7 women 8 women 9 women 10 women11 women

9 korea

korea 2-1

12 women

매년 돌아오는 3월 8일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러트거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날이기 때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계여성의 날’이 제정되었고, 그 후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남녀차별 철폐, 여성빈곤 타파 등을 위한 여성운동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2016년 3월 8일은 ‘제108주년 세계여성의 날’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국에서 개최된다.

여성노동자들의 연대, 여성운동의 시작!

1908년 3월 1일, 미국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서는 1만 5천여 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이를 쟁취하기 위한 시위를 벌였다. 당시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은 먼지가 자욱한 현장에서 하루에 12~14시간씩 일해야 했다. 귀부인들의 장신구를 만드느라 시력을 잃는 여성들까지 생겼지만, 노동환경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선거권과 노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자유도 주어지지 않았다. 굶지 않기 위해 일할 수밖에 없었던 여성노동자들은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받아야 했다.

큰 성과를 낸 시위는 아니었으나 여성섬유노동자들의 시위는 여성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차 여성운동가 대회’에서는 독일의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체트킨의 제안에 따라 여성노동자들의 시위가 열린 3월 8일을 기념하는 ‘세계여성의 날’이 결의되었다. 이를 계기로 여성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12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로렌스 직물공장의 여성 노동자들은 그 유명한 “우리는 빵을 원한다. 그리고 장미도”라는 손팻말을 들고 섬유파업을 벌였다. 이어 1915년 멕시코와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제1차 세계대전 반대 및 물가안정 운동, 오스트리아와 에스파냐에서 일어난 군부독재 반대운동, 1943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무솔리니 반대시위를 비롯하여 1979년 칠레의 군부정권 반대시위, 1981년 이란 여성들의 차도르(아바) 반대운동, 1988년의 필리핀 독재정권 타도 시위 등이 대표적인 여성운동으로 꼽힌다.

세계에서 다양한 기념행사 개최

현재 매년 3월 8일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는 여성운동의 시작점이자 상징이 된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월 한 달을 ‘여성의 달’로 지정하여 50개 주정부 차원에서 여성단체와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3월 8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공식휴일로 삼고 있다. 이날에는 국가 차원에서 여성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85년부터 매년 3월 8일을 전후하여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로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하여 기념식과 여성축제, 거리행진, 여성문화제, 올해의 여성운동상 선정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당면요구에 대한 확인 및 단결,소외여성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 형성, 여성노동 및 실업문제 해결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출처. 여성가족부 위민넷. 2016. 2.

2016-03-10T12:19:28+00:00